日 자동차 CEO 잇단 방한‥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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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와 닛산,미쓰비시 등 주요 일본 자동차 업체의 국내 대중차 시장 진출이 임박한 가운데 이들 업체의 최고위급 인사들이 연이어 방한할 계획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회장은 21일 방한해 22일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에서 글로벌 경영과 최고경영자(CEO)의 리더십을 주제로 강연할 계획이다. 곤 회장의 방한은 2005년 11월 이후 2년3개월 만이다.
조 후지오 도요타 회장도 국내 한 학술단체의 초청을 받아 오는 9월 한국을 방문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조 회장은 국내 주요 기업의 CEO들을 상대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
이들의 방한은 표면적으로는 강연과 학술행사 등에 초청받는 형식을 띠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올해 일본 차 업체들이 중저가의 대중형 모델을 국내에 대거 선보이기로 한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국 내 시장 확대를 위한 사전 분위기 조성의 일환이라는 관측이다.
실제로 곤 회장은 고려대 강연을 끝낸 뒤 23일에는 한국닛산의 브랜드 담당자들과 회의를 갖고 한국 진출 준비 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프리미엄 브랜드인 인피니티 모델만을 판매하고 있는 닛산은 오는 9월 알티마 로그 무라노 등 대중 브랜드 차량을 출시하기 위해 현재 딜러 선정에 들어간 상태다.
미쓰비시도 9월 국내 진출을 목표로 대우자동차판매와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도요타도 고급 모델인 렉서스 외의 대중 브랜드 차량을 한국에서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17일 업계에 따르면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회장은 21일 방한해 22일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에서 글로벌 경영과 최고경영자(CEO)의 리더십을 주제로 강연할 계획이다. 곤 회장의 방한은 2005년 11월 이후 2년3개월 만이다.
조 후지오 도요타 회장도 국내 한 학술단체의 초청을 받아 오는 9월 한국을 방문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조 회장은 국내 주요 기업의 CEO들을 상대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
이들의 방한은 표면적으로는 강연과 학술행사 등에 초청받는 형식을 띠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올해 일본 차 업체들이 중저가의 대중형 모델을 국내에 대거 선보이기로 한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국 내 시장 확대를 위한 사전 분위기 조성의 일환이라는 관측이다.
실제로 곤 회장은 고려대 강연을 끝낸 뒤 23일에는 한국닛산의 브랜드 담당자들과 회의를 갖고 한국 진출 준비 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프리미엄 브랜드인 인피니티 모델만을 판매하고 있는 닛산은 오는 9월 알티마 로그 무라노 등 대중 브랜드 차량을 출시하기 위해 현재 딜러 선정에 들어간 상태다.
미쓰비시도 9월 국내 진출을 목표로 대우자동차판매와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도요타도 고급 모델인 렉서스 외의 대중 브랜드 차량을 한국에서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