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빌딩으로 꼽히는 국제센터빌딩이 준공된 지 24년 만에 리모델링에 들어갔다.

LS네트웍스(전 국제상사)는 용산권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국제센터빌딩의 상징성과 기능 보강을 위해 최근 건물 리모델링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건물의 이름도 리모델링이 끝나면 'LS용산타워'으로 바뀔 예정이다.

리모델링 공사는 GS건설이 맡아 총 400억여원을 들여 2009년 12월까지 공사를 완료하게 된다.GS건설은 입주사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22~28층까지 7개층 공사를 상반기 중 완료한 뒤,3~21층은 2단계로 리모델링할 방침이다.다만 독특한 형태의 건물 외관은 현재의 모양으로 그대로 보존된다.

LS네트웍스 관계자는 "건물이 지어진지 24년이 지나 노후화된 데다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인근 지역 개발로 그동안 입주사들의 빌딩 개선 요구가 많았다"며 "리모델링이 완료되면 임대수입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제센터빌딩은 지하 4층~지상 28층,연면적 10만5540㎡(3만1925평) 규모로 1984년 준공됐으며 현재 삼일회계법인,한국글락소스미스클라인(한국GSK),삼성경제연구소 등 30여개 업체와 기관이 입주해 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