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성 정형기재단에 이어 ㈜대교도 서울 뉴타운 지역에 자립형 사립고를 설립하는 것을 포기했다. 이에 따라 서울지역 뉴타운 자사고 설립계획이 원점에서 재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서울시의 자립형 사립고 프로젝트가 차기 정부의 자율형 사립고 설립계획 때문에 메리트가 크게 줄어들어 자사고 운영자를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서울시는 은평과 길음 뉴타운 지역에 자사고를 설립해 운영할 우선협상대상자를 재공모한다고 17일 밝혔다.

라성 정형기재단이 부지 면적 협소 등을 이유로 지난해 길음 뉴타운의 자립형 사립고 설립을 포기한 데 이어 대교도 은평 뉴타운 자립형 사립고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반납해 재공모를 실시하게 됐다는 것이 서울시 측의 설명이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