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번엔 발트 3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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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발트 3국이다."
삼성전자가 북유럽의 관문인 '발트 3국' 개척에 나선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7일 "옛 소련 지역의 독립국가연합(CIS) 총괄 내 영업지점으로 운영되던 라트비아 지점을 독립법인으로 승격한다"고 밝혔다. 휴대폰과 TV 등 가전제품 판매와 마케팅을 담당하게 되는 발트법인의 자본금 규모는 61억원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독립법인 설립을 계기로 발트 3국을 신시장 개척을 위한 마케팅 전략의 시험대로 삼을 예정이다.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등 발트 3국은 그간 러시아와 동유럽 국가들에 가려져 국내 가전업체들의 주목을 받아오지 못했다. 2006년 이건희 회장이 "세계무대에서 100년을 살아남는 기업이 되어야 한다"며 '창조경영'을 선언한 뒤 삼성전자는 2010년까지 90개국에 달하는 신(新)시장을 개척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었다.
삼성전자가 전망하는 올해 발트 3국 가전시장 규모는 22억달러. 이 가운데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분야는 평판 TV 시장이다. 발트 3국의 LCD 및 PDP TV 시장은 2006년 12만6000대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3배 가까이 늘어났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북유럽 최빈국으로 꼽히던 발트 3국은 옛 소련의 붕괴 후 정부주도의 경제성장 전략에 따라 2006년 기준 7~10%대의 고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발트 3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1만2000~1만7000달러 수준이며 휴대폰 보급률은 90%에 달한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
삼성전자가 북유럽의 관문인 '발트 3국' 개척에 나선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7일 "옛 소련 지역의 독립국가연합(CIS) 총괄 내 영업지점으로 운영되던 라트비아 지점을 독립법인으로 승격한다"고 밝혔다. 휴대폰과 TV 등 가전제품 판매와 마케팅을 담당하게 되는 발트법인의 자본금 규모는 61억원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독립법인 설립을 계기로 발트 3국을 신시장 개척을 위한 마케팅 전략의 시험대로 삼을 예정이다.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등 발트 3국은 그간 러시아와 동유럽 국가들에 가려져 국내 가전업체들의 주목을 받아오지 못했다. 2006년 이건희 회장이 "세계무대에서 100년을 살아남는 기업이 되어야 한다"며 '창조경영'을 선언한 뒤 삼성전자는 2010년까지 90개국에 달하는 신(新)시장을 개척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었다.
삼성전자가 전망하는 올해 발트 3국 가전시장 규모는 22억달러. 이 가운데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분야는 평판 TV 시장이다. 발트 3국의 LCD 및 PDP TV 시장은 2006년 12만6000대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3배 가까이 늘어났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북유럽 최빈국으로 꼽히던 발트 3국은 옛 소련의 붕괴 후 정부주도의 경제성장 전략에 따라 2006년 기준 7~10%대의 고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발트 3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1만2000~1만7000달러 수준이며 휴대폰 보급률은 90%에 달한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