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공부] 2009 수능 어떻게 준비할까? 점수제 부활… 자신있는 과목부터 꽉 잡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2009학년도 입시의 가장 큰 특징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등급제에서 점수제로 되돌아갔다는 것이다.
등급제 수능은 모든 과목을 골고루 잘한 학생이 절대적으로 유리했다.
잘하는 과목의 경우 1문제를 틀리건 2문제를 틀리건 1등급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그 시간에 2등급 수준의 과목을 준비해 등급을 올리는 편이 대입에 유리했던 것. 점수제 수능은 잘하는 과목의 점수를 극대화할 경우 2등급 과목이 있다 하더라도 충분히 점수를 만회할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이 잘하는 과목,대학이 가중치를 두는 과목을 중심으로 학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입시당국이 수능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고난이도 문항의 출제 비율을 높일 가능성이 있는 만큼 입시 준비생들은 어려운 문제를 풀어보는 연습도 충분히 해둬야 한다.
수능이 여전히 절대적으로 중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2009학년도 대입을 준비해야 하는 예비 고3들을 위한 수능 학습법을 정리해 봤다.
◆언어 영역='하루에 10쪽씩 공부해서 두 달에 문제집 한 권씩을 떼겠다''1주일에 동영상 강의 1강씩을 시청하겠다' 등 구체적인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목표와 계획은 현실적이고 실천 가능한 것으로 세우되 중간에 차질이 생기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상황에 맞게 수정해 나가야 한다.
초기에는 독해에 필요한 기본 개념 및 원리를 익히는 데 주력하는 것이 좋다. 실전 문제 풀이는 6월 이후에 돌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학기 초 문법 교과서를 독파하는 것도 좋다.어휘ㆍ어법에 자신감이 붙게되면 문학이나 비문학 지문 독해력도 높아진다.
◆수리영역=수리영역의 대비는 여름방학 전에는 개념 중심으로 공부를 하고 여름방학부터 실전 문제풀이에 돌입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수리 영역의 시험 시간이 100분이라는 점은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따라서 시험 시간 100분 동안 수학 문항을 풀면서 버틸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 평상시 공부할 때 '하루에 5문제씩만 풀어야지'라고 생각했다면 이는 잘못된 것. 평상시에 공부할 때 100분 정도는 꾸준히 수학 문항을 풀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좋다.
인터넷 강의의 발달로 학생들은 수학 문제를 눈으로 보고 대충 감만 잡고 있어도 자신이 알고 있는 것으로 착각한다.
아직까지 종이와 연필을 가지고 직접 풀어 보면서 공부를 하는 학생보다 수학을 더 잘하는 학생은 보지 못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 특히 최근에 많이 출제되는 도형과 그래프를 이용한 문항은 직접 그려보며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해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외국어 영역=외국어 영역의 준비는 고등학교 2학기까지 치러본 학교 모의고사,사설기관 모의고사 성적표를 분석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듣기 말하기 쓰기 읽기 등 4가지 스킬별로 자신이 잘하는 부문과 못하는 부문을 표로 만들어 보자. 취약점을 찾지 못하면 무엇을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할지 방향을 잡을 수 없다.
모든 언어의 기본은 어휘이며 영어 또한 언어임을 감안할 때 외국어 영역에서 어휘력은 가장 기본이 된다. 최근 수능 문제에서 언어 사용의 정확성 측정을 위한 어휘 문항의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어휘는 자기가 공부하면서 만든 단어 암기장을 이용해 1년 동안 꾸준히 암기를 해 나가는 것 외에는 잘 할 수 있는 왕도가 없다.
◆탐구영역=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영역은 개념과 용어를 확실하게 알아두는 것이 기본이다. 기초 없는 문제풀이는 시간 낭비에 불과하다는 뜻.
탐구 영역에서 교과서의 기본 개념과 원리를 바탕으로 사고력을 측정하는 문항이 주로 출제된다. 문제 해결력과 사고력이 뛰어나다고 해도 문제를 둘러싼 개념과 원리를 알지 못하면 정답을 맞출 수 없다.
신문과 뉴스의 내용을 체크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를 게을리 하면 수능 사회탐구 영역에서 손해를 볼 수 있다. 사회적으로 쟁점이 되고 있는 사항에 관해서는 반드시 교과 내용과 관련해 이를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과학 탐구의 경우 교과서에 수록된 실험과 그래픽 자료 등을 정리해 둘 필요가 있다. 최근 수능의 출제 경향을 살펴보면 교과서에 나오는 실험과 엇비슷하지만 몇 가지 전제를 바꾼 실험을 분석하라고 요구하는 문제가 많이 등장한다.
실험의 전체적인 과정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지식을 응용할 수 있는 능력, 낯설고 새로운 자료를 보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분석 및 결론을 도출해 낼 수 있는 능력 등이 모두 필요하다는 뜻이다.
먼저 기존의 실험을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고 어떤 식으로 응용될 수 있는지를 실전 문제풀이를 통해 살펴보는 방식으로 수능에 대비해야 한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도움말=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
등급제 수능은 모든 과목을 골고루 잘한 학생이 절대적으로 유리했다.
잘하는 과목의 경우 1문제를 틀리건 2문제를 틀리건 1등급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그 시간에 2등급 수준의 과목을 준비해 등급을 올리는 편이 대입에 유리했던 것. 점수제 수능은 잘하는 과목의 점수를 극대화할 경우 2등급 과목이 있다 하더라도 충분히 점수를 만회할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이 잘하는 과목,대학이 가중치를 두는 과목을 중심으로 학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입시당국이 수능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고난이도 문항의 출제 비율을 높일 가능성이 있는 만큼 입시 준비생들은 어려운 문제를 풀어보는 연습도 충분히 해둬야 한다.
수능이 여전히 절대적으로 중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2009학년도 대입을 준비해야 하는 예비 고3들을 위한 수능 학습법을 정리해 봤다.
◆언어 영역='하루에 10쪽씩 공부해서 두 달에 문제집 한 권씩을 떼겠다''1주일에 동영상 강의 1강씩을 시청하겠다' 등 구체적인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목표와 계획은 현실적이고 실천 가능한 것으로 세우되 중간에 차질이 생기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상황에 맞게 수정해 나가야 한다.
초기에는 독해에 필요한 기본 개념 및 원리를 익히는 데 주력하는 것이 좋다. 실전 문제 풀이는 6월 이후에 돌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학기 초 문법 교과서를 독파하는 것도 좋다.어휘ㆍ어법에 자신감이 붙게되면 문학이나 비문학 지문 독해력도 높아진다.
◆수리영역=수리영역의 대비는 여름방학 전에는 개념 중심으로 공부를 하고 여름방학부터 실전 문제풀이에 돌입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수리 영역의 시험 시간이 100분이라는 점은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따라서 시험 시간 100분 동안 수학 문항을 풀면서 버틸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 평상시 공부할 때 '하루에 5문제씩만 풀어야지'라고 생각했다면 이는 잘못된 것. 평상시에 공부할 때 100분 정도는 꾸준히 수학 문항을 풀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좋다.
인터넷 강의의 발달로 학생들은 수학 문제를 눈으로 보고 대충 감만 잡고 있어도 자신이 알고 있는 것으로 착각한다.
아직까지 종이와 연필을 가지고 직접 풀어 보면서 공부를 하는 학생보다 수학을 더 잘하는 학생은 보지 못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 특히 최근에 많이 출제되는 도형과 그래프를 이용한 문항은 직접 그려보며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해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외국어 영역=외국어 영역의 준비는 고등학교 2학기까지 치러본 학교 모의고사,사설기관 모의고사 성적표를 분석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듣기 말하기 쓰기 읽기 등 4가지 스킬별로 자신이 잘하는 부문과 못하는 부문을 표로 만들어 보자. 취약점을 찾지 못하면 무엇을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할지 방향을 잡을 수 없다.
모든 언어의 기본은 어휘이며 영어 또한 언어임을 감안할 때 외국어 영역에서 어휘력은 가장 기본이 된다. 최근 수능 문제에서 언어 사용의 정확성 측정을 위한 어휘 문항의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어휘는 자기가 공부하면서 만든 단어 암기장을 이용해 1년 동안 꾸준히 암기를 해 나가는 것 외에는 잘 할 수 있는 왕도가 없다.
◆탐구영역=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영역은 개념과 용어를 확실하게 알아두는 것이 기본이다. 기초 없는 문제풀이는 시간 낭비에 불과하다는 뜻.
탐구 영역에서 교과서의 기본 개념과 원리를 바탕으로 사고력을 측정하는 문항이 주로 출제된다. 문제 해결력과 사고력이 뛰어나다고 해도 문제를 둘러싼 개념과 원리를 알지 못하면 정답을 맞출 수 없다.
신문과 뉴스의 내용을 체크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를 게을리 하면 수능 사회탐구 영역에서 손해를 볼 수 있다. 사회적으로 쟁점이 되고 있는 사항에 관해서는 반드시 교과 내용과 관련해 이를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과학 탐구의 경우 교과서에 수록된 실험과 그래픽 자료 등을 정리해 둘 필요가 있다. 최근 수능의 출제 경향을 살펴보면 교과서에 나오는 실험과 엇비슷하지만 몇 가지 전제를 바꾼 실험을 분석하라고 요구하는 문제가 많이 등장한다.
실험의 전체적인 과정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지식을 응용할 수 있는 능력, 낯설고 새로운 자료를 보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분석 및 결론을 도출해 낼 수 있는 능력 등이 모두 필요하다는 뜻이다.
먼저 기존의 실험을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고 어떤 식으로 응용될 수 있는지를 실전 문제풀이를 통해 살펴보는 방식으로 수능에 대비해야 한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도움말=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