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세권 개발사업자인 삼성물산 컨소시엄은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송파신도시를 잇는 자기부상방식의 급행열차 건설을 내용으로하는 사업제안서를 최근 서울시에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제안서에 따르면 이 노선은 송파신도시 서쪽인 복정동 사거리에서 강남구 삼성동~신사동~신분당선~한남대교~용산 국제업무지구로 연결된다. 2010년 착공돼 2013년 개통되면 용산에서 강남지역까지 걸리는 시간이 현행 1시간에서 20~30분 내로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삼성물산 컨소시엄은 총 사업비가 최대 1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업비의 60%인 8400억원은 컨소시엄이 맡고 나머지는 정부와 서울시가 분담하는 방안도 제안서에 포함됐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