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18일 반도체업종의 주가가 바닥을 지난 것으로 보인다며 1분기 중에는 반도체주의 저점매수가 지속되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송명섭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국내 기관의 강한 반도체 주식 매수세가 어느 정도 일단락되는 것으로 보이고, 반도체 주가와 밀접한 D램 현물가격도 재하락하고 있다”며 그 동안 강세였던 반도체 주가 추세가 단기적으로는 주춤할 것으로 봤다.

그러나 “중장기 관점에서 바닥을 이미 지난 것으로 판단된다”며 향후에도 반도체 주식에 대한 저점매수 지속을 권했다.

반도체 주가와 동행해온 메모리 반도체 출하액 성장률은 기저효과, 가격 낙폭 둔화에 따라 기존 전망보다 빠른 1월에 이미 반등한 것으로 추정했다.

또 주가와 반비례 관계에 있는 전세계 D램 출하량의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은 올해 1분기부터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메모리 반도체 출하액 성장률을 4~6개월 선행해온 반도체 장비 BB Ratio는 9월 이후의 반등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삼성전자의 매출은 이 회사 주가와 동행해왔는데, 매출이 올해 1분기를 바닥으로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