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단기 박스권이 소폭 상향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김민성 책임연구원은 18일 "기술적으로 이번주 코스피는 골든크로스 발생이 임박한 단기선들의 지지 속에 추가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1차 목표치인 1700선에 도달한 뒤 다음 목표치를 지난해 11월23일 저점 부근 내지 12월6일 고점에서 1월31일 저점까지의 하락폭에 대한 50% 되돌림 구간을 염두에 둔 1750~1770P선으로 설정하고 있다"며 "골든크로스 발생이 임박한 단기선들의 지지를 감안해 박스권 하단이 이전 1600P에서 1650P로 다소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급면에서는 외국인 매도 강도가 약화되면서 국내 투자주체 중 연기금이 증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고 개인 매수세가 재개된 점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조정시마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므로 지수 하방경직성은 어느 정도 확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