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현대증권은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한 과정에서 단기 수익률을 제고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낙폭 과대주에 관심을 갖는 것"이라면서 LG상사 등 33개 종목을 관심주로 추천했다.

이 증권사 배성영 연구원은 "미국의 주택관련지표 등 향후 발표될 국내외 경제지표들을 비관적으로 바라볼 필요는 없다"면서 "이미 기대치가 낮아진 상황이어서 쇼크 수준만 아니라면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수급 구도에서도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요인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번주 역시 반등의 연장선상에서 업종별/종목별 대응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

배 연구원은 최근의 업종별/종목별 주가 흐름을 살펴보면 지수가 상당 부분 반등할 때까지 낙폭 과대주에 관심을 갖는 것이 유효해 보인다고 판단했다.

낙폭 자체로도 매력이 있을 뿐 아니라 기업가치가 크게 훼손되지 않았다는 점과 BDI 지수 반등 등과 같은 지표 호전 등이 낙폭 과대주들의 탄력적인 움직임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

이러한 흐름은 적어도 지수의 기술적 반등 영역인 1750선 부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 가운데 일본과 함께 주봉/월봉상 흐름을 감안해 유망 종목을 고르라고 조언했다.

무조건 낙폭이 컸다고 많이 반등할 것이란 단순한 접근 방식은 경계하라는 얘기다.

이 증권사는 대표적인 낙폭 과대주로 △LG상사 △대한전선풍산SK삼성중공업LS전선호남석유제일모직한진중공업SK에너지대우조선해양삼성증권대우건설고려아연두산인프라코어CJ한화삼성전기LG화학GS국민은행대우증권삼성물산LS산전현대모비스한국타이어POSCO현대백화점삼성엔지니어링삼성화재SK텔레콤효성S-Oil 등을 꼽았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