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우리투자증권은 케이씨텍에 대해 고른 제품 포트폴리오로 실적 안정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우리투자증권 최태이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실적이 수주 모멘텀 회복으로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올해도 LCD 장비 매출 호조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913억원과 246억원으로 전년대비 47.1%와 61.1%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의 8세대 투자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고, 반도체 부문도 하이닉스 내 wet 장비 비중 확대로 설비투자 축소의 부정적인 영향을 상쇄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케이씨텍은 반도체와 LCD 선두업체 모두를 주력 매출처로 확보하고 있고, 고른 장비 포트폴리오로 안정적인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고부가가치 장비와 소재로의 제품 다변화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어 기업가치 상승이 계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목표가는 1만200원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