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은 18일 유연탄 가격급등과 공급차질 리스크를 감안해 성신양회 목표가를 2만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박형렬 연구원은 "주된 유연탄 공급처인 중국의 폭설로 인해 3월까지 유연탄 공급이 중단됐고, 러시아의 유연탄 부족, 캐나다 폭설, 인도네시아 폭우 등 수급상 악재가 겹치며 국제 유연탄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며 "유연탄 가격 급등과 공급차질 리스크를 감안해 목표가를 2만4000원에서 2만원으로 내린다"고 밝혔다.

연간 유연탄 계약 단가는 작년 톤당 81.5달러에서 올해 12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경우 성신양회는 총 244억원의 유연탄 원가 부담이 추가로 발생한다고 박 연구원은 분석했다.

다만 산업 구조조정과 재무구조 개선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 연구원은 "유연탄 가격 상승이 부담으로 작용하나 추가적인 원가 부담이 발생할 경우 시멘트 단가 인상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며 "올해와 내년 실적은 적어도 과거보다는 나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