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실적을 발표한 우리이티아이가 실적 호전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에 힘입어 상승세다.

18일 오전 9시17분 현재 우리이티아이는 전거래일 대비 3.03%(200원) 오른 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증권은 이날 우리이티아이가 LCD 산업 호황으로 실적 호전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가를 8700원에서 1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이성준 SK증권 연구원은 "우리이티아이가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형 제품개발 등을 바탕으로 최대고객인 LG필립스LCD와 확고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부터 재개된 LCD 패널업체의 대대적인 설비투자로 인해 내년 이후에도 성장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신증권도 우리이티아이의 작년 4분기 실적이 추정치를 상회했고 올해도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만4000원를 유지했다.

반종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우리이티아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대신증권 추정치에 부합하는 482억원, 영업이익은 추정치를 43% 웃도는 72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LCD TV 수요 확대에 힙입어 SEFL(Special EEFL) 판매가격이 안정세를 보였고 충당금 환입 등 일회성 수익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