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유가증권 박문관인 증권박물관이 18일 새 단장을 마치고 재개관했다. 다양한 유가증권을 확대 전시했으며, 전세계 유가증권도 대륙별 및 국가별로 전시했다고 증권예탁결제원은 전했다.

경기도 고양시 백석동 부근에 위치하고 있는 증권박물관은 예탁결제원이 운영하고 있는 국내에서 유일한 유가증권 박물관이다. 예탁결제원측은 "관람객의 편의와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서 최근 3개월간 리모델링 공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다양한 유가증권을 종류별, 국가별, 시대별로 확대 전시한데다 체험형 코너도 신설해 참여지향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 우리나라 증권역사 코너를 개선해 조선시대 이후 경제 발전사와 연관된 증권의 변천사를 알 수 있게 했고, '증권의 이해' 코너를 신설해 증권의 개념과 종류를 초등학생 눈높이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재구성됐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관람객 정보코너도 신설해 종합주가지수 및 경제뉴스 등 실시간 금융증권정보를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박물관 소식 제공, 리플렛, 관람기념 스탬프 날인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증권박물관은 매주 월요일~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열고 있으며, 단체예약 및 관람 문의는 박물관 홈페이지(www.stockmuseum.or.kr) 또는 전화(031-900-7040)로 문의하면 된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