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터가 졸업ㆍ입학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방과후 활동이나 체험 학습 또는 개별 교과목을 공부할 때 프린터를 쓸 일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프린터 업체들도 경쟁적으로 프린터 제품을 내놓고 있다.프린트가 빨리되는 흑백레이저프린터,사진 전용 포토프린터,스캐너와 복사기 기능까지 포함된 복합기 등 종류도 다양하다.

한국HP에서 출시한 'HP레이저젯 P1005 프린터'는 HP의 레이저프린터 예열 기술인 '인스턴트 온(Instant-On)' 기능을 탑재,절전 모드에서도 단 8.5초 만에 출력이 가능하다.

기존 다른 제품보다 첫 장 출력이 2배나 빠른 셈이다.초소형 디자인으로 학생들의 공부방 책상 위에 올려놓고 쓰기 좋다.

소음이 거의 나지 않아 프린트하는 시간 동안 공부해도 크게 신경쓰이지 않는다.가격은 13만9000원.

'스완'이라는 애칭이 붙은 삼성전자의 'ML-1631K'의 두께는 12㎝로 기존 동급 제품의 3분의 2 정도에 불과한 크기다.주요 기능들만 모아 버튼 수를 줄였으며 프린터로는 드물게 터치 버튼을 적용해 메뉴 조작이 간편하다.

인쇄경로 중 출력부,중앙부,본체중앙부를 쉽게 열 수 있도록 제작돼 용지가 걸려도 제거를 쉽게 할 수 있다.가격은 15만원대.

후지제록스의 '다큐프린트 203A'는 토너절약모드 기능을 이용해 비용 절감을 할 수 있다.장당 출력 비용이 동급제품 대비 40%가량 낮다.가격은 10만원대.

엡손 스타일러스 '포토 RX590' 포토 복합기는 자동으로 사진 데이터로부터 인물의 얼굴을 판별,보는 사람이 바람직하다고 느끼는 피부 색으로 보정해 준다.

푸른 하늘이나 초록의 나무 등 풍경을 찍은 사진도 색을 자동 보정해 인쇄한다.CD/DVD 프린팅 기능을 탑재,CD트레이에 CD만 넣으면 전문가가 제작한 듯한 CD나 DVD의 표면 디자인을 직접 만들고 편집할 수 있다.가격은 30만원대.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