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극장 '행복합니다'(김정수 극본ㆍ장용우 연출)가 일요일 시청률 24%, 점유율 31%를 기록하며 기운찬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 주 첫 선을 보이며 이훈 김효진 이휘향 등 스타들의 연이은 출연 등으로 화제를 모아온 드라마 '행복합니다'의 4회 방송에서는 김효진이 세련된 이미지와 다르게 몸빼 바지를 입고 출연하는 등의 에피소드 들로 눈길을 끌었다.

드라마 '행복합니다'는 주인공 연기자들 외에 조연으로 출연 중인 채영인과 하석진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상욱(이종원 분)의 내연녀 지숙 역을 맡은 채영인은 이지적인 매력의 단발머리와 단아한 스타일의 옷 스타일로 "데뷔 초 강문영과 닮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과거 상욱과 연인 관계였던 지숙역의 채영인은 4회 방송에서 "어떻게 술에 찌든 삼촌 하나도 없어 부모님께 사랑하는 여자라고 소개하지도 못하게 했냐?"는 상욱의 절규에 그저 울음으로 답하는 처연한 모습을 선보였다.

또 애다를 사랑하는 강석 역의 하석진 역시 고수를 빼닮은 우수에 찬 눈빛으로 '행복합니다'에 독특한 색깔을 불어넣고 있다. 고아원에서 자란 강석은 권투시합과 관련해 홍콩에 갔다가 우연히 곤경에 처한 애다를 구해주면서 결코 이뤄질 수 없는 사랑에 발을 내딛게 된다. 시청자들은 애다-강석의 러브라인에 대한 궁금증을 보내며 하석진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재벌집과 서민의 결혼과 사랑 이야기를 선보이는 SBS 주말극장 '행복합니다'는 매주 토, 일 저녁 8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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