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주가 약세로 돌아선 유가증권시장에서 굳건히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18일 오후 1시 1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건설업지수는 전일보다 7.21P(2.13%) 오른 345.18P를 기록중이다.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사흘 연속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면서 같은 시각 외국인은 25억원, 기관은 111억원 정도를 사들이고 있다.

하지만 개인은 사흘째 '팔자'에 나서고 있다.

무엇보다 이날은 대형 건설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이는 대부분의 건설업체들이 지난해 견조한 실적을 발표한데다 지난 1월 해외수주가 전년대비 2배정도 늘면서 모멘텀이 다시 살아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최근 건설주의 낙폭이 컸다는 인식이 팽배해지면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

대우건설이 6.03% 오른 1만845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GS건설현대건설도 각각 4.04%, 3.25% 상승중이다.

현대산업대림산업, 금호산업 등도 1%대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두산건설은 코스닥시장의 쌍용건설과 함께 동반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두산건설과 쌍용건설은 지난주 이라크 쿠르드지역 재건 사업에 참여한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보여왔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