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인 CMS를 통해 우회상장한 디지털 LCD TV 전문 기업 쓰리에스디지털(대표 김호중)이 지난달 중순부터 판매된 제바 52인치 대형 풀 LCD TV의 초기 물량이 매진됐다고 18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소형TV를 처음 구매해 사용하던 고객이 제바의 품질에 만족하면서 대형TV로 반복구매가 이뤄지고 있다.

국내 ATSC 방식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쓰리에스디지털은 직접 메인보드를 설계한다. 디지털 TV의 독자 브랜드인 '제바' 모델은 마니아들이 선호하는 제품이라는 게 쓰리에스디지털의 설명이다. 여기에 대형부터 소형까지 풀인업을 갖추고 있다는 강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쓰리에스디지털은 올해부터 판매인력을 보강하고 제품 차별화로 공격적 마케팅을 펼쳐 전문 브랜드의 지위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 또 해외사업부분도 강화할 계획이다. 쓰리에스디지털은 지난달 일본의 IT전문회사 ㈜젠티컴과 연간 30억원 규모의 캡슐호텔용 13인치 소형 HD LCD TV의 공급을 위한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