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 문성환 사장 "패션에서 산업용으로 섬유=제2반도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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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에서 산업용으로 업계 체질을 바꾸면 섬유는 한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새로운 '반도체'가 될 수 있다"
국내 1위 폴리에스터 화학섬유업체인 휴비스의 문성환 사장이 주장하는 '섬유부국론'이다.
중국 등에 가격경쟁력에서 밀리는 의류용 대신 자동차,건축,의료,토목 등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용 섬유를 육성해 '제2의 섬유르네상스'를 열어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2000년 삼양그룹과 SK케미칼 섬유부문 합병을 통해 출범한 휴비스는 2006년 문 사장 취임 이후 의류용에서 산업용 섬유회사로 변신 중이다.
이 회사의 지난해 국내 매출 9000억여원 가운데 산업용 섬유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4600억여원으로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출범 당시 60%를 웃돌았던 의류용 섬유 비중은 30% 이하로 줄었다.
문 사장은 "산업용 섬유 비중을 2012년 70%까지 확대하기 위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휴비스는 이를 위해 산업용 섬유 가운데 시장규모가 가장 큰 모바일섬유 개발에 R&D(연구ㆍ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모바일섬유는 자동차와 항공기의 동체나 인테리어 내장재로 사용되는 첨단소재로 연비향상 및 친환경 추세 등으로 인해 시장이 폭발적으로 커가는 분야다.
문 사장은 "자동차 도어트림,천장재,내장재 등에 사용되는 'LM(Low Melting) 화이버'에선 이미 휴비스가 세계 최고"라고 강조했다.휴비스 LM의 세계 시장점유율은 약 40%로 추정되며 현재 8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휴비스는 올해 매출(중국공장 포함) 1조2000억원,영업이익 300억원의 경영목표를 세웠다.
한편 산업자원부와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국내 섬유산업에서 차지하는 산업용 섬유의 비중이 25% 이하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손성태 기자 mrhand@ahnkyung.com
국내 1위 폴리에스터 화학섬유업체인 휴비스의 문성환 사장이 주장하는 '섬유부국론'이다.
중국 등에 가격경쟁력에서 밀리는 의류용 대신 자동차,건축,의료,토목 등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용 섬유를 육성해 '제2의 섬유르네상스'를 열어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2000년 삼양그룹과 SK케미칼 섬유부문 합병을 통해 출범한 휴비스는 2006년 문 사장 취임 이후 의류용에서 산업용 섬유회사로 변신 중이다.
이 회사의 지난해 국내 매출 9000억여원 가운데 산업용 섬유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4600억여원으로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출범 당시 60%를 웃돌았던 의류용 섬유 비중은 30% 이하로 줄었다.
문 사장은 "산업용 섬유 비중을 2012년 70%까지 확대하기 위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휴비스는 이를 위해 산업용 섬유 가운데 시장규모가 가장 큰 모바일섬유 개발에 R&D(연구ㆍ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모바일섬유는 자동차와 항공기의 동체나 인테리어 내장재로 사용되는 첨단소재로 연비향상 및 친환경 추세 등으로 인해 시장이 폭발적으로 커가는 분야다.
문 사장은 "자동차 도어트림,천장재,내장재 등에 사용되는 'LM(Low Melting) 화이버'에선 이미 휴비스가 세계 최고"라고 강조했다.휴비스 LM의 세계 시장점유율은 약 40%로 추정되며 현재 8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휴비스는 올해 매출(중국공장 포함) 1조2000억원,영업이익 300억원의 경영목표를 세웠다.
한편 산업자원부와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국내 섬유산업에서 차지하는 산업용 섬유의 비중이 25% 이하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손성태 기자 mrhand@ah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