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지난해 우리나라가 전년 대비 6.4% 늘어난 408만6000대의 자동차를 생산,전 세계 생산량의 5.6%를 차지하면서 세계 5위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우리나라는 2005년부터 3년 연속 자동차 생산 세계 5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일본은 내수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9.8% 증가한 데 힘입어 1159만6000대를 생산,2년 연속 세계 최대 자동차 생산국에 올랐다.

지난해 자동차 판매가 위축된 미국은 전년 대비 생산량이 4.5% 줄어들면서 1075만1000대를 생산,2위에 머물렀고 중국은 전년 대비 22.0% 증가한 888만2000대를 생산해 3위를 차지했다.독일은 619만6000대로 4위를 기록했다.

인도는 최근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잇따라 현지 생산기지를 설립하면서 지난해 224만6000대를 생산,10위를 차지해 사상 처음으로 세계 10대 자동차 생산국으로 떠올랐다.지난해 전 세계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 대비 5.1% 늘어난 7307만2000대로 집계됐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