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다음 달 19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후쿠이 도시히코 일본은행 총재의 후임 인사와 관련해 이번 주 안에 인사안을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후임 총재로는 재무성 차관 출신인 무토 도시로 현 일본은행 부총재(사진)를 임명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정부와 자민당은 후임 총재로 무토 부총재를 임명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이를 위한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당정은 재정과 금융의 분리에 위배된다며 무토 부총재에 반대하는 민주당 내 일각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국회 내 총재 후보자 소신 표명 방법 등 임명 절차에 대한 민주당 측의 입장을 수용하는 선에서 절충에 나서기로 했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