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9일 이트레이드증권에 대해 보호예수 해제로 인한 오버행 부담은 기우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트레이드증권의 현재 최대주주인 SBI E*TRADE SECURITIES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은 총 72.5%로 이 가운데 65.3%가 오는 21일부터 보호예수가 해제된다.

박윤영,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SBI E*TRADE SECURITIES는 21일 이후 이트레이드증권의 보호예수 해제 지분을 처분할 수 있다"며 "현재 일부분을 장내에서 처분할 가능성이 있어 오버행 부담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대주주인 SBI E*TRADE SECURITIES의 보유 지분이 72.5%로, 일부를 매도해도 경영권 유지엔 전혀 문제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

그러나 한국투자증권은 대주주의 성향상 전략적 제휴 차원의 블록딜은 가능하겠지만 장내매도의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들은 "최대주주의 성장 전략상 이트레이드증권에 대한 투자가 장기적인 계획의 일환으로 판단된다"며 "장기적인 투자 관점에서 해당 지분을 장내매도를 통해 처분한다면 주가 하락을 피할 수 없기 때문에 SBI E*TRADE SECURITIES의 지분이 대량으로 시장에 나올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