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라면 가격인상 효과 장담 못해"..목표가↓-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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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9일 농심에 대해 라면 가격인상이 더 이상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8.1% 낮춘 20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을 유지했다.
이정기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밀가루와 팜유 등 주요 원재료의 가격상승으로 제품 가격인상에도 불구하고 그 효과가 상쇄돼 수익성개선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특히 웰빙과 건강 중시 문화로 라면 기피현상이 발생하고 있고, 냉장면이나 햇반 등 간편음식이 대체 식품으로 등장하고 있어 라면 판매량 자체도 부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심은 20일부터 신라면과 짜파게티, 새우깡 등 주요 제품의 가격을 13-15% 인상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또 "농심은 지난 1998년 이후 7차례에 걸쳐 주요 제품의 가격을 인상했지만 시장에서의 독점적 지위로 판매량이 유지되면서 주가 역시 상승했었다"면서 "하지만 지난해 2월 제품 가격인상 시 주가가 하향조정된 경험이 있고, 이번 가격인상 역시 실적 개선을 이끌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라면 가격인상이 더 이상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이정기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밀가루와 팜유 등 주요 원재료의 가격상승으로 제품 가격인상에도 불구하고 그 효과가 상쇄돼 수익성개선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특히 웰빙과 건강 중시 문화로 라면 기피현상이 발생하고 있고, 냉장면이나 햇반 등 간편음식이 대체 식품으로 등장하고 있어 라면 판매량 자체도 부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심은 20일부터 신라면과 짜파게티, 새우깡 등 주요 제품의 가격을 13-15% 인상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또 "농심은 지난 1998년 이후 7차례에 걸쳐 주요 제품의 가격을 인상했지만 시장에서의 독점적 지위로 판매량이 유지되면서 주가 역시 상승했었다"면서 "하지만 지난해 2월 제품 가격인상 시 주가가 하향조정된 경험이 있고, 이번 가격인상 역시 실적 개선을 이끌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라면 가격인상이 더 이상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