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19일 효성에 대해 중국효과(China effect)가 계속되며 실적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9000원에서 9만원으로 올렸다.

이희철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효성이 중공업 및 스판덱스를 중심으로 중국내 시장점유율이 높아지면서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내에서 중공업을 중심으로 M&A를 통한 사업확장이 이어질 전망이고, 중국의 폭설 피해에 따른 단기적 전력망 복구 수요와 장기적인 인프라 구축 수요를 감안할 경우 해외 중공업부문의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2.1% 증가한 700억원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21일 실적발표 예정).

지난 4분기가 화학, 건설 등의 비수기였지만 초고압변압기 신증설 효과 및 미국, 브릭스 국가 등을 중심으로 한 해외수주 증가, 전동기/감속기 등 기전부문 성장으로 4분기 매출액이 4000억웍을 첫 돌파할 것이라는 추정이다.

중공업부문의 본격적인 외형 및 수익기여도 확대와 함께 섬유부문 내 스판덱스도 견고한 이익률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공능력 45위의 건설업체인 진흥기업 인수(지분률 57.6%)는 일부 자금부담 및 투자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내수사업 확장에 따른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기존 건설부문과의 시너지효과 등을 고려할 경우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요인으로 판단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