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어느 장단에 춤춰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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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에 대한 증권사 전망이 수시로 엇갈리면서 주가 역시 갈피를 못잡고 있다.
19일 쌍용차는 장출발과 함께 2%이상 빠지다 오전 9시21분 현재 전날보다 60원(1.12%) 내린 5290원을 기록하며 낙폭을 다소 줄이고 있다.
이날 전체적인 상승장에도 불구하고 쌍용차의 주가가 하락출발한 것은 판매증대가 당분간 어려울 것이란 증권사 보고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대투증권은 이날 쌍용자동차에 대해 판매증대가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시장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추고 목표주가도 7700원에서 6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상현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쌍용차는 체어맨 W를 제외하고는 기존 모델의 노후화로 인해 판매증대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할부금리차 손실도 지속돼 판매의 질은 여전히 낮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중국 비지니스도 당초 기대보다 지연되고 있어, 모멘텀이 가시화되는 시기는 2009년경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미래에셋증권은 불과 4일전인 지난 15일 쌍용차에 대해 중장기 성장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85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재우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쌍용차는 최근 국내 주력 SUV 모델 노후화 진행으로 인해 내수 점유율이 계속 감소하고 있어 SUV 매출 비중이 높은 쌍용차로서는 부담되는 대목"이라며 "하지만 이러한 부분은 이미 올해 사업 계획과 실적 추정치에 반영됐다"며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했다.
쌍용차에 대한 이러한 엇갈린 전망이 계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주가는 액면가 5000원 언저리를 맵돌며 상승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19일 쌍용차는 장출발과 함께 2%이상 빠지다 오전 9시21분 현재 전날보다 60원(1.12%) 내린 5290원을 기록하며 낙폭을 다소 줄이고 있다.
이날 전체적인 상승장에도 불구하고 쌍용차의 주가가 하락출발한 것은 판매증대가 당분간 어려울 것이란 증권사 보고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대투증권은 이날 쌍용자동차에 대해 판매증대가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시장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추고 목표주가도 7700원에서 6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상현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쌍용차는 체어맨 W를 제외하고는 기존 모델의 노후화로 인해 판매증대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할부금리차 손실도 지속돼 판매의 질은 여전히 낮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중국 비지니스도 당초 기대보다 지연되고 있어, 모멘텀이 가시화되는 시기는 2009년경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미래에셋증권은 불과 4일전인 지난 15일 쌍용차에 대해 중장기 성장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85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재우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쌍용차는 최근 국내 주력 SUV 모델 노후화 진행으로 인해 내수 점유율이 계속 감소하고 있어 SUV 매출 비중이 높은 쌍용차로서는 부담되는 대목"이라며 "하지만 이러한 부분은 이미 올해 사업 계획과 실적 추정치에 반영됐다"며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했다.
쌍용차에 대한 이러한 엇갈린 전망이 계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주가는 액면가 5000원 언저리를 맵돌며 상승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