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의 철광석 수입 단가 협상 타결로 벌크선운임지수(BDI) 상승이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해운주의 상승세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미래에셋증권 류제현 연구원은 19일 "포스코를 비롯해 일본제철 등 유수의 철강사들이 발레(Vale)와의 철광석 수입 단가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면서 "이는 해운업종으로는 기다리던 희소식의 서곡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류 연구원은 "아직까지는 중국 철강사들의 협상 타결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지만, 2~3월 중 타결 가능성에 한층 무게가 실린다"며 "이렇게 되면 벌크시장 용선수요도 급증해 BDI 상승 추세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BDI의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해운주에 대해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BDI지수는 18일 7381을 기록, 지난 14일 7000을 돌파한 이후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