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자축구대표팀 주장 리지에의 추태에 네티즌들이 분노하고 있다.

18일(한국시간)열린 2008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 여자축구 한-중전에서 2-3으로 뒤지고 있던 한국은 인저리타임에 코너킥을 얻어냈다.

이날 벌어진 추태는 경기 종료를 앞두고 한국이 얻은 코너킥 찬스를 중국 주장 리지에가 한국선수와 자리싸움을 벌이며 일어났다.

특별한 몸싸움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리지에 선수는 얼굴을 두손으로 감싼 채 그라운드에 쓰러지며 시간을 끌기 시작했다.

이날 주심은 리지에에게 경기장 밖으로 나갈 것을 명령했고, 이에 경기장 밖으로 나가게된 리지에는 권하늘이 코너킥을 차려는 순간 권하늘에게 달려가 코너킥을 방해하고 나섰다.

주심은 급기야 중국 리지에를 향해 옐로카드를 꺼내들었고 이미 한 차례 경고가 있던 그는 결국 퇴장을 당했다.

리지에가 방해로 한국대표팀의 코너킥 기회는 무산됐고 경기는 아쉽게도 2-3 역전패로 종료됐다.

이같은 추태가 알려지면서 한국 네티즌들은 '중국여자축구 만행'이라며 중국 리지에의 행동을 비난했다. 중국 네티즌들도 " 이런 승리는 유치하다"며 자국 선수의 추태를 부끄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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