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식품은 장류기업 최초로 지난달 수출 102만달러를 기록,월 수출 100만달러 시대를 열었다.1998년 말 해외영업 시작 후 10년 만에 올린 쾌거다.

샘표는 'SEMPIO'와 'Achim(아침)'이란 브랜드로 중국 러시아 중동 하와이 등 40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수출 품목 중 간장류가 절반을 차지하고 나머지는 고추장 된장 통조림 흑초 등이다.현재 100여개 매장에 제품이 입점해 있는 중국에는 다음 달 중 현지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해외 수출 실적은 지난해 770만달러를 기록,2006년 530만달러에 비해 약 40% 증가했으며 올해는 작년 대비 약 20% 증가할 전망이라고 샘표 측은 밝혔다.

샘표 관계자는 "장류는 교포시장뿐 아니라 러시아와 미국,유럽의 현지인들에게도 인기가 높다"며 "미주와 유럽시장에서는 전통 일본제품으로 오인받았던 간장을 한국 간장이라는 새로운 제품 컨셉트로 접근한 것이 수출 증대 비결"이라고 말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