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학교 환경기술교육혁신지원사업단(단장 김신도)은 최근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초고층 아파트의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새집증후군과 온도ㆍ습도조절 및 악취 등의 실내 환경개선 기술 개발과 이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할 목적으로 설립됐다.한국환경기술진흥원 지원으로 설립된 사업단은 태부족인 관련 전문인력의 빠른 현장투입과 높은 전문성 배양을 위해 80%정도의 현장중심 교수배치는 물론 년 30명의 학생들에게 전액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 과정은 유해물질 관리기술 및 악취특성평가와 저감기술 분야의 산업체 각 분야별 인력양성을 위한 전문대학원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연구위촉교수를 포함한 34명의 교수진과 산업체 및 비산업체 장학생 16명 등 총 50명이 참여하고 있다.

사업단은 향후 인력을 늘려 사업의 활성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사업단은 악취개선공정에 대한 설계와 실내공간의 오염물질 및 악취 특성 실험실습ㆍ분석을 통해 악취물질의 특성을 분석한다. 또 실내의 쾌적도와 공기질 측정을 통한 실내환경 개선 연구도 하고 있다.

특히 수요자 중심의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맞춤형,실용형,시장대응형,산학협력형 등에 초점을 두고 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사업단은 인재양성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연구결과에 대한 학술발표와 논문게재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 산업체와의 협력을 통한 산학협력 기반의 기술인력양성도 진행하고 있다. 김신도 단장은 "최종적으로 국가적 차원의 환경기술 정책 구현과 지속가능한 복지사회를 대비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정책관리와 최신 정보 등에 대한 자료를 공유함으로써 관련 업체에 필요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 단장은 또 "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늘어나면서 새로운 시장이 개척되고 그에 따른 전문인력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학제 간 연계를 장점으로 갖고 있는 환경기술교육혁신사업을 통해 기술적인 애로사항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고급 전문인력을 수요에 맞게 맞춤형으로 양성해 기업체의 요구를 충족시켜나갈 것이라고 김 단장은 말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