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가구업체 에넥스(대표 박진호)가 가구업계 처음으로 하와이에 단독 매장을 개설,해외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에넥스는 오는 21일 호놀룰루에 50평 규모의 단독 쇼룸을 열고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부엌가구,붙박이장 등을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에넥스는 원목가구 위주인 하와이 시장에서 컬러도장 부엌을 앞세워 고급빌라 등을 공략하는 프리미엄 전략을 통해 명품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회사 측은 "접착제를 쓰지 않은 친환경 도료를 이용한 워터본 제품은 환경을 중시하는 미국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박진호 사장은 "올해는 중동에 진출하는 등 글로벌 경영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하와이가 미국 본토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제품과 서비스로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