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학교 MIRAE사업단(단장 김진욱)은 교육인적자원부가 지원하는 지방대학 혁신역량 강화사업의 중형과제인 경남 제조IT 인력양성 사업을 하고 있다.

제조IT란 전통적인 산업공학기술을 디지털화하여 생산현장에 온라인으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일컫는다. 산업시스템공학과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하여 글로벌 경쟁력과 생산성이 높은 제품을 생산하는 데 목적이 있다.

사업단에는 창원대 주관 아래 경상대,인제대,거창전문대,남해전문대가 협력대학으로 참여하고 있다. 제조업에서 발생하는 제품의 기획,품질,원가,물류 등의 문제들을 전통적인 산업공학의 다양한 기술로 해결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것. 사업단은 경남지역 대표 산업인 자동차산업 중 가장 우수한 제조IT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GM대우자동차를 이 사업의 주관업체로 선정했다.

사업단은 GM대우자동차의 각 부서별,파트별 책임자들을 현장 이론 교육을 받게 해 성과를 높이고 있다. GM대우자동차에서 전 세계 직원들을 대상으로 개발한 제조라인편성 및 개선 방법을 실습을 통해 교육하는 프로그램(GMS-SWE)에 창원대 학생들을 참여시켰다. 프로그램은 모의현장실습을 통한 현장 적응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산학협동을 통한 지역 기업체의 기술적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필요인력 공급을 통해 취업률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사업단 관계자는 설명했다.

사업단 관계자는 "견학수준이 아닌 현장체험 중심의 교육이라 학생들의 만족도 및 참여도가 높다"고 말했다. 그는 또 "높은 수준의 인력양성을 위해 사업단과 기업체 간의 긴밀한 협조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진욱 단장은 "제조산업의 메카로 알려진 경남지역 공장들의 생산성이 낮은 데다 해외이전 때문에 산업공동화 현상으로 성장세가 위축되고 있다"며 "경남지역 제조기업에 특성화된 제조IT 전문인력을 양성해 취업시킴으로써 지역경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업단은 누리사업협의회에서 개최한 '2007 누리 우수성과 경진대회'에서 산학협력분야 우수사례로 장려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