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여자농구단에 베팅했던 고객들이 연 6%대 수익을 받게 됐다.

19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2007∼2008 우리V카드배 여자프로농구'에서 신한은행 에스버드(S-Birds) 여자농구단이 지난 10일 정규 리그 우승을 확정함에 따라 '제6차 에스버드 파이팅 정기예금'에 가입한 고객들이 연 6.0% 금리를 확정받게 됐다.

이 예금은 지난해 10월 농구시즌 개막을 앞두고 판 상품.기본금리를 연 5.5%로 하되 정규 리그 우승시 연 6.0%,챔피언 결정전 우승시 연 6.5% 등 보너스 금리를 걸었다.기본 금리가 당시 특판 금리보다 0.2%포인트가량 낮아 스포츠에 관심 있는 572명만이 가입했다.

특히 에스버드는 현재까지 여자프로농구 출범 이후 최다인 26승(5패)으로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할 정도로 강한 전력을 갖추고 있어 다음 달 7일 시작되는 챔피언 결정전 우승 확률도 높다.이럴 경우 가입 고객들은 연 6.5%를 챙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최근 은행권 예금 금리가 연 5%대로 떨어진 상황에서 이 상품에 든 고객들은 6%대를 받게 됐다"고 말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