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케미칼＝흑자전환에 성공했다.2006년에는 1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작년에는 23억원의 순익을 올렸다.영업이익도 전년보다 305.3% 늘어난 26억원을 기록했다.매출은 7% 늘어난 1346억원이었다.

SH케미칼 관계자는 "2006년 크게 오른 원료비용을 제품가격에 반영시키지 못했으나 2007년엔 제대로 반영하며 수익성이 개선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씨엠=외형과 수익성 모두 개선됐다.작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8.3% 증가한 93억원을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130억원으로 107% 늘었다.매출은 24.7% 증가한 803억원을 나타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주력 제품인 김치독냉장고 외장케이스에 대한 주문이 가전 3사를 중심으로 크게 늘어난 데다 건축부문 아파트 마감철판 등 전반적으로 제품이 골고루 많이 팔렸다"고 말했다.

◆예당온라인＝기대만큼 좋은 실적을 내놓았다.한 해 전에 비해 매출은 64.4% 늘어난 633억원,영업이익은 75.1% 많아진 160억원을 나타냈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효율적인 조직 구조가 가장 큰 장점"이라고 평가하며 "기대작들의 출시가 본격화되는 올해 사업전망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순이익은 전년 대비 148.4% 급등한 124억원을 기록했다.

◆로만손＝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전년 대비 345.6%가 늘어난 33억원의 영업이익을 나타냈다.매출은 한 해 전에 비해 26.0% 증가한 571억원,순이익은 63.3% 늘어난 14억원을 내놓았다.

김연우 한양증권 연구원은 "크게 좋아진 영업이익은 주얼리 부문이 본 궤도에 오른 것을 뜻한다"고 평가했다.회사 측은 "엔화 평가손실이 영업이익에 비해 순이익을 감소시킨 이유"라고 밝혔다.

임상택/조재희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