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과 대형마트의 1월 매출이 늘긴했지만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기엔 이르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민영상 CJ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1월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매출이 각각 6.9%와 6.4% 증가했으나 소비심리가 개선됐다기보다 설 연휴가 작년보다 앞당겨진 데 따른 특수"라며 이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작년 2월에 있던 설 특수 효과가 1월로 앞당겨진 것일 뿐 소비심리 개선에 따른 실적 개선을 예상하기엔 무리라는 분석이다.

민 연구원은 "1,2월 매출을 합산해서 봐야 소매경기 개선 여부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며 신세계 롯데쇼핑 현대백화점 등 유통주에 대해 관망하는 투자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