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식품 올 주총도 표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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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표식품 대주주인 대표이사 측과 2대주주인 우리투자증권이 만든 사모펀드 마르스1호가 올해 주주총회에서도 표 대결을 벌인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샘표식품 지분 29.97%를 보유한 마르스1호는 최근 사외이사 한 명을 추천하는 주주제안을 회사 측에 해놓은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마르스1호가 작년 샘표식품의 분식회계가 밝혀진 만큼 회사의 경영을 감시하기 위해 이사진 선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변호사 한 명을 사외이사로 추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이 마르스1호 측 이사 선임에 찬성할 가능성이 없어 올해도 표 대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박진선 샘표식품 사장은 "마르스1호는 회사의 성장에는 별 관심이 없기 때문에 이사 추천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박 사장 측은 작년 주총 시 표 대결에서 우세했기 때문에 올 주총에서도 승산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한편 마르스1호는 우호 주주를 확보하기 위해 회사 측을 상대로 주주명부열람 가처분 신청을 제기해놓은 상태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샘표식품 지분 29.97%를 보유한 마르스1호는 최근 사외이사 한 명을 추천하는 주주제안을 회사 측에 해놓은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마르스1호가 작년 샘표식품의 분식회계가 밝혀진 만큼 회사의 경영을 감시하기 위해 이사진 선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변호사 한 명을 사외이사로 추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이 마르스1호 측 이사 선임에 찬성할 가능성이 없어 올해도 표 대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박진선 샘표식품 사장은 "마르스1호는 회사의 성장에는 별 관심이 없기 때문에 이사 추천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박 사장 측은 작년 주총 시 표 대결에서 우세했기 때문에 올 주총에서도 승산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한편 마르스1호는 우호 주주를 확보하기 위해 회사 측을 상대로 주주명부열람 가처분 신청을 제기해놓은 상태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