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케이알 최대주주 케이알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0월부터 주식을 꾸준히 장내에서 처분해 총 210만주를 팔았다.
이달 52만1000주를 장내매도한 것을 비롯해 10월 이후 총 100억원을 차익실현했다.지난해 11월 무상신주로 받은 211만주 대부분을 정리한 셈이다.
케이알은 이전에도 130만주를 55억원에 장외매각,2005년 11월 케이알 인수에 투입했던 185억원의 대부분을 회수한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보유주식수는 660만주(23.59%)로 여전히 인수 당시(598만주)보다 많다.2006년 10월 40%,2007년 8월 33% 등 무상증자를 거듭한 까닭이다.
지난해 반기감사 보고서에서 '한정' 의견을 받았던 케이알은 작년 3분기 실적(10~12월)에서 영업손실 20억원을 내며 적자전환했지만 순이익은 10억원 흑자를 보였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