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에 출연하는 상근이가 식지 않은 사랑을 자랑하며 네티즌들 사이에 인기를 독차지 하고 있다.

'1박2일'의 제 7의 멤버로 활약 중인 상근이를 주인공으로 한 ‘상근이의 일기’ 만화가 등장하더니 이번엔 가상의 상근이미니홈피까지 나와 선 보이고 있다.

웬만한 연예인 못지 않는 인기로 유명세마저 타고 있다.

한 네티즌이 포토샵 합성으로 만든 이 미니홈피는 가입자 명이 상근이로 돼있고 ‘1박 2일’ 촬영장에서의 상근이의 사진이 메인 화면에 걸려있다. 상근이가 혀를 내밀고 있는 모습이다.

미니홈피엔 ‘1박 2일’ 출연진들인 이승기와 은지원, MC 몽과 강호동, 그리고 이수근과 김C가 모두 일촌평을 남긴 것으로 설정되어 있다. 일촌명은 각 멤버들의 별명.

‘허당’ 이승기는 “상근아 나 노래 홍보하다가 머리 박았어”, ‘초딩’ 은지원은 “야 너 한번만 더 내 바지에 오줌싸봐! 나도 똑같이 해줄거야”라고 해 웃음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원숭이’ 신동현(MC 몽)은 “상근아 휴게소에서 널 이용한 거 미안해”, ‘돼지’ 강호동은 “상근아 좋냐”, ‘짤막한’ 이수근은 “키 컸으면 좋겠다. 그렇지 상근아? 나 결혼해 안녕” 등도 눈에 띈다.

여기에 “우리랑 같이 일해보지 않을래?”라는 ‘무 김태호’의 글로 네티즌들에게 재미를 더해 준다. 경쟁 프로그램인 MBC의 ‘무한도전’ 김태호 PD까지 등장 시킨 것.

또 미니홈피 배경음악에 '사랑은 개나 소나'로 설정, 들을 수록 폭소를 자아내게 한다.

상근이는 3년 6개월된 그레이드 피레니즈종 수컷으로 실제 이름은 허비이며 건당 출연료 40만원을 받는 어엿한 견공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