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에 이은 LG필립스LCD의 전략적 파트너의 윤곽이 나오고 있습니다. LG필립스LCD는 동아시아지역 LCD 업체와 전방위적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정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해 필립스의 지분 축소 이후 LG디스플레이로 사명 변경을 앞두고 있는 LG필립스LCD. 새 전략적 파트너로 대만 암트란 테크놀로지와 중국 스카이워스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S) 최근 북미 평판TV 시장에서 돌풍을 일의고 있는 '비지오'의 최대 아웃소싱업체 암트란은 이미 전체 LCD 패널 구매량의 60~70%를 LG필립스LCD로부터 공급받고 있습니다. LG필립스LCD와 전략적 제휴를 한다면 합작으로 TV 판매법인을 설립하는 것이 유력하다는 분석입니다. 중국 LCD TV 업계 5위인 스카이워스와는 LG필립스LCD 광저우 공장에 스카이워스가 지분 일부를 투자하는 방식으로 제휴가 예상됩니다. 이밖에도 LG필립스LCD는 소재나 부품을 공급하는 협력사와의 제휴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 LG필립스LCD 관계자는 "대만과 중국, 일본 업체에 포커스를 맞춰 전략적 파트너를 찾고 있다"며 "전략적 제휴의 형태는 합작법인 설립에서부터 지분을 넘기는 것까지 다양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업전략이 일치하거나 윈윈할 수 있다고 판단하면 누구든 파트너로 삼겠다"며 경쟁사와의 제휴 가능성도 열어놓은 상태입니다. S) 그러나 아직 전략적 제휴 상대와 방법, 구체적인 시기는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WOW-TV NEWS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