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채권보증업체(모노라인) MBIA가 게리 듄튼 최고경영자(CEO)를 해임키로 했다.2위 채권보증업체 암박은 최소 20억달러의 자금을 수혈할 계획이다.위기의 채권보증업체들이 신용등급 강등을 막고 부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감힘을 쓰는 모습이다.

1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MBIA는 신용 등급 하락 위기에 대한 책임을 물어 듄튼 CEO를 해임한다고 발표했다.대신 전임 CEO였던 조셉 브라운이 새로이 MBIA를 이끌 예정이다.

암박은 기존 주주들에게 유상증자를 실시해 20억달러의 자금을 수혈하는 식으로 등급 사수 계획을 세우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업체 피치는 최근 암박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하향 조정했으며 무디스는 MBIA와 암박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을 검토하고 나섰다.엘리엇 스피처 뉴욕 주지사는 "채권보증업체들이 이번 주 안에 자금 수혈을 받지 못하면 주 당국이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