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는 아마추어 격투기 선수로 낮에는 해풍방제요원으로 홀로 아들을 키우고 있는 싱글파파.

KBS 2TV 는 권상우ㆍ이요원 주연의 '못된 사랑' 후속작으로 '싱글파파는 열애중'을 18일 첫방송 했다.

종횡무진 싱글파파로 변신한 오지호는 이번 드라마가 브라운관 복귀작이기도 하다. 오지호와 함께 허이재의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에도 불구하고 1회는 저조한 출발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아빠보다 더 어른스러운 아들 강산(안도규 분)의 깜찍한 모습에 시청자들은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아들 강산의 유치원 참관 수업을 가던 풍호가 의대생 하리의 인체모형을 박살내는 실수를 저지르며 전하리(허이재 분)첫 만남을 치르는 데에 이어 치질수술을 받은 친구 현기(임주환 분)를 면회 갔다가 사람을 잘못 보고 풍호에게 똥침을 날리는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19일 저녁 방송된 '싱글파파는 열애중'에서는 강산을 낳아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떠난 매정한 엄마 강성연이 등장해 새로운 사건의 암시를 했다.

한편 막강한 월화극 아성을 차지하고 있는 MBC 사극 '이산' 44회에서는 영조(이순재 분)의 사망과 정조(이서진 분)의 슬픔이 방송됐다.

사도세자에 대한 회한과 이산에 대한 걱정 끝에 숨을 거둔 영조의 뒤를 이어 정조가 어떤 위기를 딛고 막강 군주의 위엄을 누리게 될지 기대가 모아진 가운데 45회에서는 노론 벽파들의 수상한 움직임을 파악한 홍국영(한상진 분)이 강석기, 서장보 그리고 대수에게 정후겸(조연우 분) 수하의 뒤를 쫓으라고 명한다.

그들은 결국 정후겸에게 전해질 서찰을 뺏는 데 성공한다.

살수를 고용해 이산을 시해하는 내용의 서찰을 읽은 이산은 참혹한 심정이 되고, 홍국영은 당장 정후겸을 잡아들이겠다고 하지만 산은 계획대로 일을 시행하도록 내버려두라고 하는데...

강성연의 등장과 함께 오지호와 허이재의 코믹연기가 19일에는 얼마만큼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는지 귀추가 주목된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