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CJ투자증권 류대희 차장은 매입 이후 이틀 연속 하락한 쌍용차를 전량 처분했다.

대신 7일만에 하락 반전한 휴온스를 추가 매수해 보유 비중을 늘렸고, 이달초 한차례 차익을 남겼던 케이아이씨도 재매수했다.

주가가 꾸준한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는 미래나텍은 신규 매수.

원자력 관련주로 거론되며 지난 주말 급등세를 보였던 케이아이씨는 이틀간의 조정을 거친 후 이날 다시 상승 조짐을 보였다.

케이아이씨 외 보성파워텍과 모건코리아, 범우이엔지 등 전날 숨고르기에 나섰던 다른 원자력 관련주들도 일제히 반등하며 상승 엔진을 재가동했다.

한화증권의 이현규 차장은 개장 직후 추가 매수로 비중을 늘린 케이디씨를 전량 되팔았다.

케이디씨는 이날 지난해 영업이익이 21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매출 602억원에 당기순익도 7억원으로 턴어라운드해 향후 흑자기조 유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이 회사는 3D 입체 영상 사업부문의 매출 확대 등으로 올해 매출 목표 11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견조한 상승 흐름을 보이던 주가는 공시 이후 매물이 쏟아지며 7% 넘게 급락했다.

이 차장은 낙폭이 늘어나기 전에 매도에 나섰지만 1% 남짓의 손해를 입었다.

현대증권 최관영 연구원은 마감직전 사조산업을 500주 사들였다.

사조산업은 이날 9% 가까이 급등하는 등 최근 닷새간 주식값이 30% 가까이 오르는 저력을 보이고 있다.

최근 수산 관련주들이 낙폭 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운하 내륙항만 설립이 가능해 보이는 지역에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