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설계사 사내 자격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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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사들이 사내 상품 판매 자격 요건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상품 불완전 판매를 줄여 고객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 등 대형 생보사들은 설계사들이 변액보험 및 펀드 판매 자격 등 공인된 대외 자격증을 취득하더라도 회사 자체 시험에 통과하지 못하면 상품 판매를 금지하는 '사내 판매자격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2003년부터 사내 판매자격 제도를 시행해 온 교보생명은 오는 3월부터 사내 판매자격을 획득하더라도 1년마다 보수교육을 이수토록 하고 별도 시험도 병행할 계획이다.또 '3대 기본 지키기(청약서 전달.약관설명.자필서명)'를 하지 않거나 피보험자 동의가 없는 계약으로 인한 무효 해지가 발생한 설계사는 해당 보험 상품의 판매를 중지시키기로 했다.
지난해 11월 변액유니버셜보험의 판매를 재개한 삼성생명도 변액보험과 펀드 상품 판매의 경우 불완전 판매 민원 제기가 없는 설계사로 한정하는 등 사내 판매자격 기준을 강화했다.대한생명은 불완전판매율이 높은 설계사들에게 일정기간 상품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이처럼 사내 판매자격이 강화되면서 사외 자격증을 가진 설계사보다 사내 판매자격이 있는 설계사 수가 더 적은 경우도 있다.교보생명의 경우 변액보험 판매자격을 갖고 있는 설계사가 전체의 76%에 달하지만 사내 자격을 보유한 설계사는 67%에 불과하다.
생보사들이 이처럼 사내 판매자격 제도를 강화하고 있는 것은 취급하는 상품이 변액보험 퇴직연금 펀드 신탁상품 등으로 갈수록 다양하고 복잡해지기 때문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외부 자격증과 별도로 철저한 사내 판매자격 인증제도를 실시하는 것은 고객을 위해서도 보험사를 위해서도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 등 대형 생보사들은 설계사들이 변액보험 및 펀드 판매 자격 등 공인된 대외 자격증을 취득하더라도 회사 자체 시험에 통과하지 못하면 상품 판매를 금지하는 '사내 판매자격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2003년부터 사내 판매자격 제도를 시행해 온 교보생명은 오는 3월부터 사내 판매자격을 획득하더라도 1년마다 보수교육을 이수토록 하고 별도 시험도 병행할 계획이다.또 '3대 기본 지키기(청약서 전달.약관설명.자필서명)'를 하지 않거나 피보험자 동의가 없는 계약으로 인한 무효 해지가 발생한 설계사는 해당 보험 상품의 판매를 중지시키기로 했다.
지난해 11월 변액유니버셜보험의 판매를 재개한 삼성생명도 변액보험과 펀드 상품 판매의 경우 불완전 판매 민원 제기가 없는 설계사로 한정하는 등 사내 판매자격 기준을 강화했다.대한생명은 불완전판매율이 높은 설계사들에게 일정기간 상품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이처럼 사내 판매자격이 강화되면서 사외 자격증을 가진 설계사보다 사내 판매자격이 있는 설계사 수가 더 적은 경우도 있다.교보생명의 경우 변액보험 판매자격을 갖고 있는 설계사가 전체의 76%에 달하지만 사내 자격을 보유한 설계사는 67%에 불과하다.
생보사들이 이처럼 사내 판매자격 제도를 강화하고 있는 것은 취급하는 상품이 변액보험 퇴직연금 펀드 신탁상품 등으로 갈수록 다양하고 복잡해지기 때문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외부 자격증과 별도로 철저한 사내 판매자격 인증제도를 실시하는 것은 고객을 위해서도 보험사를 위해서도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