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누구세요?'(극본 배유미, 연출 신현창)의 세 주인공 강남길, 윤계상, 아라가 3월 5일(수) 첫 방송을 앞두고 사진 촬영을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감동과 유쾌함을 함께 전하는 따뜻하고 사랑스런 드라마 콘셉트에 맞게 촬영은 시종일관 즐겁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퀵서비스 배달원 손일건으로 변신한 강남길과 딸 손영인 역의 아라는 극중에서 하루의 시작을 함께 하는 주문 "아즈 함 바후트 쿠스헤!"(인도어, 오늘 난 무척 행복하다)를 외치며 다정한 모습을 연출했다.

하지만 행복한 부녀의 모습은 잠시 뿐, 일건은 갑작스런 사고로 딸의 곁을 떠난다. 일건은 혼자 남겨진 딸에게 하고픈 말을 전하기 위해 49일 동안 하루에 3시간 씩 기업사냥꾼 승효의 몸을 빌려 딸을 만나러 간다. 윤계상은 냉혈한 차승효의 모습과 함께 자신의 몸에 들어온 일건의 어리바리한 모습을 동시에 소화하며 그동안 맡았던 역할과는 다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윤계상은 아라와 함께 진행된 사진 촬영에서 일건이 몸속으로 들어갔을 때를 표현해 달라고 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주문을 외치며 코믹한 표정을 지어 현장에 있던 관계자들을 웃게 만들었다. 이어진 촬영에서는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무표정한 승효를 표현하며 완벽한 1인 2역의 모습을 보여줬다.

'누구세요?'는 냉혈 기업사냥꾼 몸에 더부살이하는 아빠 영혼이 딸과 함께한 이승에서의 마지막 49일을 그린 휴먼멜로 드라마다.

'해피투게더', '로망스', '위풍당당 그녀', '12월의 열대야'등의 배유미 작가와 '어느 멋진 날'등의 신현창 PD의 만남, 강남길, 윤계상, 아라, 박지영, 진이한, 김성은, 이언, 이민정 등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죽음이라는 절박한 상황을 통하여 비로소 서로를 이해하고 화해하게 되는 아빠와 딸의 아주 특별한 사랑이야기 '누구세요?'는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조재현 지성 김민정 주연의 '뉴하트'에 이어 3월 5일(수) 첫 방송을 시작으로 올 봄 대한민국을 따뜻한 사랑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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