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김범이 드라마 <에덴의 동쪽>(극본 나연숙, 연출 김진만)에 출연, 주인공인 송승헌의 고등학생 시절을 연기한다.

총 50부작의 MBC 특별기획 드라마 <에덴의 동쪽>은 한 날 한 시에 같은 병원에서 태어난 두 남자의 엇갈린 운명과 복수에 대한 이야기를 그릴 작품.

김범은 주인공 동철(송승헌)의 고등학생 시절부터 청년으로 커가는 모습을 선보이며 드라마의 서막을 열 예정이다.

동철은 훗날 국내 최대 카지노 대부의 오른팔이 되는 인물로 어린 시절 아버지의 죽음을 목격하고 복수를 다짐한다.

이에 김범은 정많고 속마음이 여린 소년이지만,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해 분노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

<에덴의 동쪽>의 제작사인 초록뱀미디어는 “김범의 선하고 맑은 눈에서 표현할 수 있는 슬픔과 분노를 감지할 수 있었다. 김범이 여린 소년에서 복수를 다짐, 강한 남자로 변화하는 경계를 가장 탁월하게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드라마 초반, 시청자들의 관심이 중요한 만큼 김범의 열연이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총 250억 원에 달하는 제작비가 투입될 대작 드라마<에덴의 동쪽>은 <아일랜드>, <진짜 진짜 좋아해>의 김진만PD와 <달동네>, <보통사람들>의 나연숙 작가가 각각 연출과 극본을 맡았으며, 송승헌, 조민기, 유동근, 이미숙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

오는 6월 방송예정인 <에덴의 동쪽>에서 김범은 드라마의 초반인 2, 3, 4부에서 열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