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의 '자이데나'는 국산 1호 발기부전 치료 신약으로 기존 서구에서 개발된 약들이 갖고 있던 두통 안구충혈 근육통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거나 없앴고 발기지속 시간도 적정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대병원 등 전국 13개 종합병원에서 271명의 발기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3상 임상시험 결과 200㎎짜리는 질내삽입률 92.4%,성교완료율 75.7%,정상적 발기회복률 48.1%,전반적 만족도 88.5%의 치료 성적을 보였다.

자이데나는 발기 지속시간이 짧지도 않고 길지도 않는 것이 강점이다.시알리스의 경우 약효 발현시간이 24∼36시간으로 길지만 성교시 일시에 성기가 강직해지는 기분이 덜한 편이다.

그밖에 다른 경쟁제품은 약효 지속시간이 4∼8시간에 불과해 성교하는 시점에 맞춰 조금 앞서 약을 먹어야 하는 불편이 있다.

이에 비해 자이데나는 12∼24시간 약효가 유지되므로 성 관계를 갖는 날 아무때나 하루 한알 복용하면 된다.

지난해 고혈압 환자 135명,당뇨환자 156명을 대상으로 15개 병원에서 10개월간 시판 후 추가 임상을 실시한 결과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있어도 보통 발기부전 환자에 못지않은 유효성과 안전성을 보이는 것으로 입증됐다.

동아제약은 이에 그치지 않고 폐동맥성 고혈압 치료제로 시판 중인 비아그라나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 개발을 추진 중인 시알리스처럼 자이데나의 적응증을 넓히기 위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자이데나란 브랜드는 라틴어로 연인,결혼을 뜻하는 자이기우스(Zygius)와 해결사를 일컫는데노도(denodo)를 결합한 말로 우리말로는 '자 이제 (발기가)되나'를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