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0일 현재 시점에서는 추가매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 증권사 임동민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종목별 순환매가 활발하게 전개되면서 반등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현 시점에서 추가 매수는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는 수급 측면에서 프로그램 매수의 지속을 담보할 수 없고, 아직도 외부여건에 주식시장이 반응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술적으로는 코스피 60일선이 하락하는 가운데 단기 박스권 상단에 근접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임 연구원은 "지난주 만기일부터 프로그램 매수가 긍정적인 수급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수급선으로 통칭되는 코스피 60일선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며 "오히려 지수 반등이 지속된다면 그만큼 저항선에 빠르게 다가서게 되는 것도 단기 박스권 상단의 논리를 강화시키는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반등이 지속될 것이라는 관점을 갖고 있다면 오히려 훼손된 상승추세대에 근접하고 코스피보다는 상승추세대까지 반등 여유가 있는 코스닥 시장에 관심을 갖는 것도 좋아 보인다"고 제시했다.

주가 반등이 지속될 경우 일부 현금확보를 위한 차익실현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임 연구원은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