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노홍철(28)이 저녁에 귀가하던중 집 앞에서 괴한에게 피습당하는 사건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노홍철은 19일 저녁 집으로 귀가하던 중 집 앞에서 괴한에게 폭행을 당했다.

이 사고로 노홍철은 귀가 찢어지고 온몸에 타박상을 입는 부상을 당했다.

폭행을 당하고 있던 노홍철을 발견한 이웃 주민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해 사건현장이 정리됐으며 가해자 김모씨와 노홍철은 압구정지구대로 이송돼 간단한 진술서를 작성했다.

이후 노홍철은 치료를 위해 서대문에 위치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가해자는 강남 경찰서로 연행됐다.

압구정지구대 측은 "사건 직후 노홍철은 큰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침착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약 2시간에 걸쳐 진행된 가해자에 대한 경찰조사에서 김모씨는 범행일체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사를 마친 가해자 김모씨는 유치장으로 옮겨졌다.

가해자 김모씨는 경찰조사에서 "지난 2007년 대학을 졸업한 뒤 일본으로 건너가 최근까지 직장생활을 했다. 최근 정신질환 때문에 직장에서 해고 됐으며 지난 3일 입국 했다"고 밝혔다.

폭행이유에 대해서는 "노홍철이 아버지에게 어떠한 잘못을 했다고 생각했다. 혼내주기 위해 이러한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를 마친 강남경찰서 측은 20일 오전 9시 가해자의 정신감정을 의뢰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신 감정 결과 정신질환이 판명되면 처벌은 할 수 없으며 가해자는 치료소로 인계된다.

반면 정신질환이 아닐 경우 사건 당시 흉기를 소지한점, 노홍철이 현재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점 등을 미뤄 상해죄로 처벌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으로 이송된 노홍철은 두개골과 가슴, 골반, 어깨, 목뼈 등 전신의 통증을 호소했으며 왼쪽 귀가 3cm정도 찢어져 이를 봉합하는 응급수술을 받은 뒤 입원했다.

당시 응급실에서도 노홍철은 특유의 밝고 쾌활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노홍철의 피습소식이 알려지지 많은 팬들은 충격과 걱정에 휩싸여 노홍철의 미니홈피를 찾아 안부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또한 선배 개그맨 유재석과 김용만 등 연예계 지인들도 병원을 찾아 문병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