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다이아가 자회사인 일진나노텍의 매각설에 이틀연속 상승하고 있다.

20일 오전 9시1분 현재 일진다이아는 전날보다 300원(2.06%) 오른 1만4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진다이아는 자회사인 일진나노텍이 한화석유화학에 매각될 것이라는 보도와 함께 전날 7.38%의 급등세를 보였다.

반면 같은 시간 한화석화는 1만8450원으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한화석화 또한 전날 3.07%의 상승세를 보였으나, 20일 들어서는 매수에와 매도세가 팽팽한 가운데 보합권에서 맴돌고 있다.

이날 임지수 SK증권 애널리스트는 "한화석화는 미래 신수종 사업으로 IT, NT 사업 육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IT는 현재 대덕에서 CMP Slurry를 통해 매출 발생하고 있으며, 일진나노텍 인수는 나노기술 확보를 위한 노력 중 일환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일진나노텍의 탄소나노튜브(CNT) 기술은 현재 기술 수준으로는 FED(Field Emission Display)와 연료전지에 수소저장 장치로 활용 가능성이 높지만 상업화된 용도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한화석화에 대해 목표주가를 2만2000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한편 증권선물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전날 일진다이아몬드와 한화석유화학에 '일진나노텍 매각설'과 관련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시한은 20일 12시까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