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저녁 귀가 도중 노홍철이 집 앞에서 괴한에게 피습 당해 병원에 입원하는 사건이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MBC 인기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21일 예정돼 있던 녹화 계획을 취소했다.

무한도전의 한 제작진은 "노홍철이 피습으로 병원에 입원함에 따라 21일 잡혀있던 녹화는 진행하지 못할 듯 하다"고 20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기존 녹화분량이 남아있어 당장 '무한도전' 방송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홍철은 19일 오후 귀가하던 중 자신의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김모씨에게 피습을 당해 왼쪽 귀가 3cm 찢어지고 전신 타박상 등의 부상을 입고 서울 신촌의 한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다.

가해자 김모씨는 현장에서 붙잡혀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으며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모씨는 경찰조사에서 폭행이유에 대해 "노홍철이 아버지에게 어떠한 잘못을 했다고 생각했다. 혼내주기 위해 이러한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근 정신질환 때문에 직장에서 해고 됐다고 밝혀 강남경찰서측은 20일 오전 가해자의 정신감정을 의뢰하기로 결정했다.

정신 감정 결과 정신질환이 판명되면 처벌은 할 수 없으며 가해자는 치료소로 인계된다.

반면 정신질환이 아닐 경우 사건 당시 흉기를 소지한점, 노홍철이 현재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점 등을 미뤄 상해죄로 처벌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도대체 무엇을 잘못했다고 저렇게 얻어맞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연예인들이 이런 상황에 무방비 노출돼 있다는 점이 걱정된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