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광석 가격 급등으로 자동차용 냉연강판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에 따라 자동차株들이 일제히 하락출발하고 있다.

20일 오전 9시1분 현대차가 전날보다 1100원(1.6%)내린 6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 기아차쌍용차도 1% 전후의 약세로 출발하고 있다.

이 같은 주가흐름은 올해 철광석 가격이 65% 인상돼 자동차용 냉연강판 인상 역시 불가피 할 것이란 전망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현대차의 경우 판매단가에 인상분을 반영할 경우 제한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이성제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올해 자동차용 냉연강판 가격은 전년 대비 20% 가량 상승할 것으로 본다"며 "현대차가 평균판매단가(ASP)를 1%(3050억원)만 올려도 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