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네트워크는 지난 19일 일본 투자전문회사인 JAIC(Japan Asia Investment Company)와 공동으로 총 15억엔 규모의 펀드를 결성했다고 20일 밝혔다.

'KTB-JAIC Japan PE Fund'로 명명된 이 펀드는 총 15억엔(약132억원)규모로 5년 동안 운용되며 선진국(미국, EU)에 비해 M&A시장이 낙후되어 있는 일본 내 바이아웃 투자시장을 비롯한 PE 분야에 집중 투자하며 운용될 예정이다.

KTB-JAIC 펀드는 주로 고수익(High Return)을 추구하는 바이아웃, 기업 재생, M&A, MBO 등의 다양한 투자로 운용되고, 또한 안정적인 수익 확보를 위해서 Pre-IPO & Late Stage 투자 등의 형태로도 운용돼 성공적인 펀드 실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KTB네트워크 김한섭 사장은 "일본 투자시장은 오랜 경기침체 기간 동안 미뤄왔던 산업구조의 재조정에 따른 기업간 M&A가 증가하는 추세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선진 투자기관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KTB 측은 이번 펀드 결성으로 JAIC과의 인적 교류 등을 통해 일본 진출의 교두보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KTB네트워크는 JAIC과 2004년부터 전략적 제휴를 통해 투자업무와 관련해 협조체계를 구축해왔으며, 2006년에는 말레이시아의 MAYBAN Ventures와 함께 3700만 달러 규모의 펀드를 결성하여 싱가포르에 사무소를 두고 운용하고 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